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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 열기
작성자 :  장은경 작성일 : 2012-12-10 조회수 : 1211

마음의 창 열기

 

장 은 경

 

 

언젠가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사람들의 마음이 투명 물고기처럼 어떤 마음을 먹으면 투명하게 보인다면 어떨까 하고. 단순한 사람일 경우는 거짓된 마음인지 나쁜 마음인지 금방 표시가 난다. 입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눈동자가 흔들리고 자신감 없는 목소리를 보면, '아! 거짓이구나!'를 대번에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같이 생활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도무지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거짓말인지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인지, 파란 마음인지 빨간 마음인지 불투명한 사람을 대할 때면 갑갑하고 안타까워 그런 상상을 해보곤 한다.

 

마음! 보이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보여 지기도 하고, 보여 주고 싶어도 상대방이 못보고 놓치거나 잘못 보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도 생기고 서로 얽히기도 한다. 비록 마음을 만질 수는 없지만,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차가운 얼음장처럼 싸늘할 때도 있다. 때로는 그 마음이 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아무 것도 해줄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들어 주고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 내 마음 나도 모를 때가 많다. 어떨 때는 내가 더 잘 알기에 외면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무관심해져서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생각도 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지만 그렇다고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이다. 매일 깨끗이 닦고, 조이고, 다듬지 않으면 금세 더러워지고 상처 나고 얼룩 투성이가 된다. 눈에 보이는 먼지나 티끌은 찝찝하고 더럽다고 느끼면서, 정작 내 마음에 쌓인 먼지나 오물은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깨끗이 닦으려고 하질 않는다. 그래서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의 나는 '그냥 그냥 사는 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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